벌써 작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
2011년이 어느새 훌쩍 달아나 버리고...
2012년의 1월도 중반을 지나버렸습니다.
요즘의 날씨가 지난 11월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대학원에 다니는 딸을 만나 함께 자리한
무한 리필 홍합의 전설 홍가 성대점에서의 시간이 생각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우중충한 하늘에 몸이 움츠러드는 이런 날씨에는 뜨끈한 홍합탕이 제격인 듯합니다.
^^
작년 11월 수원 성대역앞에서 만난 계룡도령과 딸래미...
오래간만의 만남은 한잔 소주로 풀어야하는 부녀는
이곳 수원시 율전동의 명소[뭐 사실은 돈없는 학생들이 싸게 먹을 수 있는...]라는
무한 리필 홍합의 전설 홍가로 갔습니다.
오래된 대폿집 분위기에 조명을 잔뜩 어둡게 낮춘 실내는 들어서자 젊음의 왁자한 열기로 가득합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노털인 계룡도령...
ㅠ.ㅠ
천정에는 멋드러진 홍합의 모습을 한 등이 걸려있습니다.
몇번은 다녀 본 듯한 딸래미가 홍합탕으로 주문을 하고...
드디어 얼굴을 내민 홍합탕!!!
커다란 양푼에 새우까지 두마리 얹어서 가득 담겨 있습니다.
홍합의 알은 좀 작아도...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홍합!!!
대신 마구 마구 줄어드는 소주는 흐린 조명아래이긴 하지만 사진도 흔들리게 만듭니다.
조금...아주 조금 더 리필해서 먹고는 차가워져가는 늦가을의 거리로 나섭니다.
나서다 본...
들어 갈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글귀...
"애인이 바뀌어도 모르는 채 해 드립니다."
ㅎㅎㅎ
얼굴에 가득 미소를 머금고 일을 하던 홍합의 전설 홍가 성대점 식구들...
뜨끈 뜨끈하고 든든한 속으로 특이하고도 아름다운 홍합등을 뒤로 하고 나오는 순간
차가운 날씨가 오히려 시원하다고 느껴졌습니다.
^^
딸래미 덕분에 들러 본 무한리필 홍합의 전설 홍가 성대점...
부산이 고향이라 속이 꽉 찬 홍합들을 먹어 오던 계룡도령에게는 좀 작은 듯한 홍합의 알맹이지만
재미도 있고,
홍합의 짙은 향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엄청 저렴하니 근처에 가신다면 한번 들러들 보세요.
싼게 반드시 비지떡인 것만은 아닙니다.
홍합의 전설 홍가 수원성대점
031-291-5510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433-118
[2011년 11월 10일 다녀 온 홍합의 전설 홍가 성대점의 홍합탕이 생각나는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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