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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풍경이야기

길! 길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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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어디든 있고,

또, 어디로든 간다.

위로 든...

아래로 든...

 

가지 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꺽어 내려간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읍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한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아침 두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 길을 남겨 두었읍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 인가를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물 처럼 바람 처럼 계룡도령 춘월의 블로그 입니다. http://blog.naver.com/mhdc 지금 혼자서 열심히 황토흙집을 새로운 개념으로 짓고 있답니다. 댓글로 열열한 응원바랍니다.

 

[2007년 11월 27일 계룡산 배살미 토굴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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