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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전국 각지의 산악인들 모여 안전 산행 기원 시산제로 붐빈 계룡산의 봄 3월에 들면서 2월부터 시작된 남녁의 2013년 봄 꽃 소식이 더욱 더 다양해 지고있습니다. 이곳 충남의 진산인 계룡산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지만 반드시 꽃이 아니라도 가슴을 설레게하는 봄인 것은 확실합니다. 하얗게 덮여있던 계룡산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산등성이는 어느새 모두 녹아 내렸고 차가운 냉기 보다는 어쩐지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즈음이면 산하와 들녘에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태동의 소리들로 바스락 거립니다. 5월말이면 모든 잎을 숨기고 있다 7월부터 하나 둘 꽃을 피울 상사화의 새 잎들도 봄볕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꽃무릇/상사화로도 불리며 사랑받는 석산은 그 혹독했던 지난 겨울을 오롯이 견뎌내고 푸른 기상을 간직한 채 화려한 새로운 삶에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 더보기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에서 만난 다람쥐와 다람쥐의 어원 2013년 2월의 마지막날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에서 만난 다람쥐입니다. 쥐 중에서 보편적인 인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쥐입니다. ^^ 숲속에서는 날아 다니듯이 빠르게 움직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름도 재빠르다는 의미의 다람쥐입니다. 요즘들어서는 산에서 유해조수인 청설모보다 보기가 힘들어 졌지만 그래도 꿋꿋이 살아 종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다람쥐의 어원 ‘다람쥐’는 ‘쥐’라는 형태로 18세기에 처음 등장하며 오늘날의 형태인 ‘다람쥐’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 이후라고 합니다. 이 ‘쥐’ 역시 ‘’과 ‘쥐’로 분석되는데, ‘’은 ‘다’(走)의 어간 ‘-’에 명사형 접미사 ‘’이 붙은 것으로 ‘-’이 소위 ㄷ 변칙동사이어서 모음 앞에서 ‘ㄷ’이 ‘ㄹ’로 된 것으로 봅니다. ‘- + .. 더보기
어느새 계룡산에도 봄이 내리고 있습니다. 계룡산에도 어느새 봄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의 혹독한 추위로 영원히 녹지 않을 것 같던 계룡면 중장저수지... 어느새 녹아 내리고 있습니다. 겨우내 얼음위에서 생활하던 청동오리들이 군데 군데 녹아서 생긴 물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골짜기에 두텁게 얼어있던 얼음도 졸졸거리는 물소리의 간지름 때문에 사르르 녹아 내립니다. 그렇게 녹아 내린 곳에서 드문 드문 새싹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2월 26일... 봄은 그렇게 시린 가슴을 달래며 다가와 서 있습니다. 지난 겨울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더보기
관광객과 함께 빈 국태민안과 가족의 복!!! 계룡산 갑사 2013 계사년 '괴목대신제' 계룡산 갑사 2013 계사년 '괴목대신제' 관광객과 함께 빈 국태민안과 가족의 복!!! 계룡산국립공원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갑사(甲寺)에서 국태민안과 마을의 복을 비는 '괴목대신제'가 열렸습니다. 2013년 1월 12일(계사년[癸巳年] 음력 정월 초사흗날) 11시 00분 열린 이번 행사에는 갑사 주지 덕천스님, 박수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윤홍중 공주시의회 의원과 지역 정치인들, 주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년처럼 갑사 스님들과 마을 주민들이 갑사와 용천교 괴목, 갑사 집단상가 내에서 펼친 행사로 1600여년이 넘은 괴목에서 제사를 지내는 전통문화행사의 하나입니다. 사실 괴목대신제는 지난 1960년대까지 열리다 끊긴 뒤 일부 주민들에 의해 명맥만 이어오다 지난 2000년 지역주민과 관광객.. 더보기
2013년 2월 12일 국립공원계룡산 갑사 괴목대신제 열려 계룡산국립공원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갑사(甲寺)에서 국태민안과 마을의 복을 비는 '괴목대신제'가 열립니다. 2013년 1월 12일(계사년[癸巳年] 음력 정월 초사흗날) 11시 00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년처럼 갑사 스님들과 마을 주민들이 갑사와 용천교 괴목, 갑사 집단상가 내에서 펼치는 행사로 1600여년이 넘은 괴목에서 제사를 지내는 전통문화행사의 하나인데 지난 1960년대까지 열리다 끊긴 뒤 일부 주민들에 의해 명맥만 이어오다 지난 2000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축제로 복원됐습니다. 괴목대신제는 갑사를 출발하는 연이운식을 시작으로 괴목제, 노신제와 장승제로 국운과 복을 빌고 13시부터 가수 초대 행사 및 풍물, 무용, 윷놀이와 노래자랑이 열리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날.. 더보기
계룡산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에서 온 정성 가득한 먹거리 사람이 살아가는데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통과 나눔!!! 며칠 전 계룡산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에서 가져온 싱싱한 저장배추와 무입니다. ^^ 배추는 쌈을 싸먹거나 된장국을 끓이면 되고 무는 무선을 만들거나 생선조림에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필수 단백질 공급원인 달걀입니다. 산골마을이다 보니 생선이나 수산물 등의 구입이 원활하지 못합니다. 이럴 때는 달걀이 최고의 단백질 식품입니다. ㅎㅎㅎ 아래의 이것은 무엇일까요? 네... 수정식당에서 직접 담근 보리로 담는 충청도식 집장입니다. 맛이요? 다래도 들고, 절인 고추도 들고... 죽여줍니다. ^^ 절인 고추입니다. 아니 삭힌 고추라고해야하나? 밴뎅이젓갈에 푹 박아 두었다가 1달쯤 지나서 꺼내 먹으면 쌈싸름하면서 매콤한, 그리고 약간은 비릿꼬리.. 더보기
계룡산 갑사 수정식당 돌솥비빔밥과 돼지등뼈시래기찌개 계룡산 갑사 수정식당 돌솥비빔밥과 돼지등뼈시래기찌개 12월 29일... 여러분들은 무슨 일을하며 보내셨나요? 계룡도령은 이날 전주에 사는 아우가 논산 완도수산의 막회가 먹고 싶다고 하며 4시 9분 기차로 온다하여 5시경까지 논산으로 가야했습니다. 그래서... 오전 시간을 가볍게 눈으로 뒤덮인 계룡산 갑사 일원을 돌며 산책을 즐기고는 수정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수정식당에 도착을 하니 눈 산행을 마친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그래도 반겨 맞아 주시는 김태순사장님은 마침 잘 왔다며 돼지등뼈우거지찌개를 한 냄비 내어 놓습니다. 수정식당에서 직접 담근 된장에 지난 가을 김장을 하며 말려 둔 시래기를 넣고 끓인 것이라 맛이 기가 막힙니다. 이럴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한잔의 술입니다. ^^ 막거리 몇잔을.. 더보기
송구영신 2012년을 보내는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 풍경 2012년을 보내는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 풍경 전날 내린 눈으로 하얗게 덮인 삼라만상은 색상은 잃어 버리고 고유의 모습만을 간직한 채 놓인 듯 자리해 있습니다. 갑사 강당앞의 눈사람은[눈곰?] 그냥 죽 죽 그어서 눈코입을 만든 관계로 뚜렸하게 구분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동그란 귀는 분명 곰돌이 푸우가 아닐까 생각들게 합니다. 누군가의 수고가 여러사람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 인적은 드물어 산사의 고요는 깊지만 송구영신의 시기라 가슴 속 설렘까지 감출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문필봉의 첨예한 자태와 대적전의 평화는 닦이지 않은 우리네 마음속 풍경 같습니다. 더보기
소박하면서도 향긋한 크리스마스의 점심[계룡산 갑사 수정식당] 소박하면서도 향긋한 크리스마스의 점심[계룡산 갑사 수정식당] 오늘은 기독교의 예수가 태어났다는 근거가 없는 날인데도 세월이 흐르고 상술이 겹쳐 축제로 변해 버린 묘한 날인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의 근원 알아 보기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별 다른 감흥도 없고 그저 어젯밤 부터 내린 눈을 맞으러 가 하얗게 내린 눈을 밟으며 계룡산 갑사 인근을 헤매다 점심시간이 되어 버렸습니다. 언제나처럼 계룡산 갑사의 명소 수정식당에서 한 그릇 했습니다. 점심은 그저 단촐하면서도 푱범하게 한상을 차렸는데... 하나 하나 반찬이 늘어나 큰 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특별히 굴 젓갈을 담궈 둔 것에 배추 속이 나와서 특별한 맛과 향취를 즐겼는데, 고소하며 달콤한 배추잎에 굴 젓갈을 얹어서 싸 먹으니 향과 맛이 기가 막힙니다.. 더보기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의 설경 화선지 위 한폭의 수묵화 같은 설원을 걷다 이번 눈을 첫눈이라고 해야겠죠? 며칠 전부터 조금씩 내리던 눈이 5일은 폭설로 변했습니다. 5일 오전에는 햇빛이 나고 오후 들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2시경부터 눈으로 바뀌어 산하를 덮어 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날씨가 생각만큼 춥지가 않아서인지 습기가 지나치게 많은 눈은 곧 질척이며 녹아 내리기도 했는데 사실 이런 눈이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눈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수분을 많이 머금은 상태의 눈이라 땅에 닿으면 금방 녹으면서 얼어 버리고, 또 높은 수분 함유로인해 무게가 많이 나가 자칫 가옥이나 농수축산 시설을 무너지게 하기도 하고 나뭇가지들을 부러뜨리기도 합니다. 밤 늦게까지 내린 눈은 시골은 물론 대도시에 많은 불편을 주었고 특히 출퇴근 대란이 빚어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번 눈으로 충청남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