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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닭백숙맛집] 공주 계룡산 갑사입구 고향가든의 감칠 맛나는 능이버섯백숙 일품입니다.

 

 

[닭백숙맛집] 공주 계룡산 갑사입구 고향가든의 감칠 맛나는 능이버섯백숙정말 일품입니다.

 

 

닭은 조류 중에서 달걀과 고기를 얻기 위해 집 또는 농장에서 기르는 가축이며 꿩과의 새로 머리에 붉은 볏이 있고 날개는 퇴화하여 잘 날지 못하며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는 짐승이며 육용과 난용으로 육종된 수많은 품종이 있으며, 가금으로 가장 많이 사육하는 조류입니다.

 

통채로 또는 토막내서 삶고, 찌고, 볶고, 튀기고, 혹은 생으로도 먹는 닭고기를 제공하는 닭은 언제부터 우리 인간의 가금류로 사육되어 왔을까요?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야생하고 있는 들닭을 서기전 1700년경부터 기르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 닭이 사육되기 시작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신라 시조설화에 닭이 등장하고 있고 중국 문헌인 (삼국지 三國志) 위지 동이전에 한(韓)나라에 꼬리가 긴 세미계(細尾鷄)가 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삼국이전부터 사육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닭은 통상적으로는 야생의 멧닭이 가축화된 것으로 원종이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의 들꿩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3000∼4000년 전에 미얀마·말레이시아·인도 등지에서 들닭[野鷄]을 길들여 가축화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닭의 선조인 들닭에는 말레이시아·인도·인도네시아 및 중국 남부지방에 사는 적색들닭과 인도대륙 중부와 서남부에 사는 회색들닭, 실론군도에 사는 실론들닭, 자바섬에 사는 녹색들닭 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동인도, 중국 남부, 말레이반도, 수마트라섬 등 넓은 범위에 걸쳐 살고 있는 적색 멧닭은 그 울음소리가 집닭과 비슷하고 환경변화에 잘 순응하여 가장 원시적인 집닭과 비슷한 형질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아시아 남부에서 발생한 집닭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하는데,계룡도령은 조류인 닭이 한곳에서 전파되었다기 보다는 각 지역별로 있어 온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사람중 1인입니다.

 

 

그러한 닭은 거의 대부분 공장에서 가공되어 냉장 또는 냉동 유통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일부 음식점이나 판매점에서는 산 닭을 잡아서 요리하거나 판매를 하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생닭과 냉동/냉장유통 닭은 요리를 해서 먹어 보면 그 맛의 차이가 확연합니다.

 

그래서 계룡도령은 냉동/냉장유통 닭을 사용하는 음식은 먹지 않고 시간이 좀 더 걸려도 산닭을 잡아서 요리하는 곳에서 음식을 먹습니다.

 

계룡도령이 사는 공주 계룡산 갑사인근에 있는 고향가든에서 요리하는 감칠 맛나는 능이버섯백숙은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더 많은 곳에서 손님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이곳의 닭은 중닭을 구입해서 놓아서 키워 적당하게 자란 닭으로 직접 잡아서 요리하기 때문에 닭고기의 육질이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강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몸에 좋기로 유명한 능이버섯백숙의 경우 이곳 충청도에서는 1능이 2송이 3표고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좋은 향과 식감을 자랑하는 버섯으로 그만큼 항암효과, 기관지 천식, 콜레스테롤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능이 버섯을 넣고 삶은 것이라 능이 특유의 향과 자근 자근 씹히는 질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 고향가든에서 닭요리를 시키면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예약은 필수랍니다.
^^

 

그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직접 닭을 잡고 조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계룡도령의 경우 닭모래집[닭똥집]을 생으로 썰어 달라고하여 참기름소금에 찍어서 먹어 소주와 함께 먹으며 능이버섯백숙이 나오길 기다립니다.

 

물론 맛깔스러운 기본찬들과 함께...

 

 

사실 기본찬이야 시골이라는 특성 때문에 별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정성껏 장만하고 조리해서 내어 놓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대체로 제 입맛에는 잘 맞습니다.

^^

위의 샐러드는 제외하구요...

 

 

그렇게 특별하달 것도 없는 기본찬들 중에서 유독 인기를 끄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바다에서나는 뿔고동인데요.

부산에서는 흔히 빨대고동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왜 빨대고동이냐구요?

다른 고동류들과는 달리 핀을 사용해 빼먹는 것이 아니라 아랫부분을 잘라내고 입구부분에 입을 대고 쪽 빨아먹기 때문입니다.

 

 

이 고동의 정확한 이름이야 잘 모르지만 아무튼 바다향이 강하게 나면서 깊은 맛이나는 육즙을 가진 이 고동은 먹을 것은 별로 없지만 빨아먹는 재미도 있고해서 여간 인기가 좋은 것이 아닙니다.

 

 

4인을 위한 조촐한 상차림입니다.

같은 기본찬을 먹기 좋도록 좌우에 각각 차려둔 모습인데 사진을 담는 그 순간 이미 상당량의 빨대고동을 먹어치운 모습이 보입니다.

ㅎㅎㅎ

다들 몇접시를 순식간에 비워버립니다.

 

계룡도령이야 닭을 방금 잡아 싱싱한 닭모래집[닭똥집]이 있으니 고동은 양보합니다.

^^

 

 

잠시 후...

성인 4명이 먹어도 충분한 크기의 능이버섯백숙이 나옵니다.

 

 

먹기 좋도록 일일이 찢어 주는데...

 

계룡도령은 좀 불만입니다.

다른 육고기와 달리 닭고기는 좀 뜯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편하게 먹도록 찢어 버리니 뜯는 맛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일행들에게 욕을 먹어가며 다리 하나를 찢어서 앞접시에 올려 놓습니다.

ㅋㅋㅋ

 

 

처참하게[?] 산산히 조각이 나버린 닭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진한 능이버섯향이 배어나는 국물이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능이버섯백숙을 맛있게 먹기위해서는 향이 좋은 능이버섯 국물을 함께 먹어야 합니다.

 

 

뭐 능이버섯만 먹어도 그 진가는 충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만...^^

 

 

쫄깃하고 고소한 닭고기와 능이버섯향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진 백숙을 충분하게 먹고 삶은 국물에 갖은 야채를 넣고 쑤어 오는 닭죽을 먹는 것으로 능이버섯백숙의 잔치는 끝이 납니다.

 

 

가격이 어떻게 되냐구요?

물론 가격도 무척 착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머리를 삭발해 버린 계룡도령 때문에 음식점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이 흘끔거리며 봅니다.

 

절집이 주변에 많은 관계로 계룡도령을 중으로 오해하시고는 중이 대놓고 닭고기를 먹는 줄 알고...ㅋㅋㅋ

 

 

저 그날 보신분들...저 중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ㅠ.ㅠ

저 때문에 용맹정진하시는 스님들 욕먹는 것은 아닌지 잠시 염려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ㅎㅎㅎ

 

 

 

 

 

 

고향가든

공주시 계룡면 하대리 449-2

전화 041-856-0816

 

 

 

 

 

 

 

 

 

 

[2011년 8월 15일 말복에 하지 못한 복식을 능이버섯백숙으로 한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