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길의 소통을 원하는 것은
자연처럼 자연속에서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러워야 할 진대...
명색이 국립공원인데
자동차가 충분히 다니던 길은 무시하고
계룡산 국립공원의 아름드리 나무를 잘라내고 파헤쳐서
공원 관리사무소 뒤에 운동장같은 주차장을 또 만들고
시멘트로 길을 만드는 것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다.
모름지기 소통이란
좌우가 없고
위와 아래가 없이
있는 그대로에서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발상으로 전환하여 하는 것인데...
억지로 상대를 파괴하고 소통하겠다고 통로를 만드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제발 나만, 너만이 아닌 올바른 소통이 이루어 지길 빌어본다.
나 평생 집 없이 살아도
나 평생 집 없이 살아도 되니,
파랑딱다구리의 소나무를 베지 말아주오.
나 평생 집 없이 살아도 되니,
논병아리의 수풀을 헤치지 말아주오.
나 평생 집 없이 살아도 되니,
멧돼지 아이들의 대나무를 꺽지 말아주오.
나 평생 집 없이 살아도 되니,
500년 한 자리에 터 잡은 소나무를 베지 말아주오.
나 평생 집 없이 살아도 되니,
5000년 한 곳 만을 흐르는 버들치의 물 길을 막지 말아주오.
나 평생 집 없이도 살아갈수 있으나,
저들은 집 없이 단 하루도 살수 없기에 말이오.
[2008년 6월 27일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입구 국립공원관리사무소 뒤에서 계룡도령 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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