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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새 동물 이야기

처마 밑의 새집, 어떤 새의 집이고 알일까요? 처마 밑의 새집, 어떤 새의 집이고 알일까요? 며칠 전 우연히 발견한 새 집과 새 알입니다. 별로 높지는 않았지만 담을 허물어 버리고나니 집의 전면이 지나치게 열린 듯하고 여름에 지나치게 햇빛이 들어 이를 조금이라도 차단하려고 공사장 안전그물로 적당히 막고 거기 덩굴식물을 심었는데 그물을 치다가 우연히 집 한켠에 자리한 새집을 발견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뭔 새집인가하고 보았는데... 며칠 동안 애를 써 지은 노력이 역역한 훌륭한 단독주택입니다. ^^ 지난 8일 처음 발견할 당시 두알이던 새 알이 하루에 한알씩 더해져 지금은 모르겠지만 4알이 된 것까지는 확인을 했답니다. ^^ 혹시 놀랄까 하여 다시는 들여다 보지 않기로 했는데... 어떤 새인지 무척이나 궁금하답니다. ㅎㅎㅎ [2014년 4월 12일 계룡.. 더보기
견공들과 함께 살려면 힘이 듭니다. 견공들과 함께 살려면 힘이 듭니다. 여러분들 동물 좋아 하시나요? 계룡도령은 개를 좋아 합니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함게 살면서 자라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는 것도 좋아하고... 특히 집으로 돌아왔을 때 엉덩이까지 움직여 가며 꼬리를 흔들어 반기는 모습은 정말 고맙고 사랑스럽죠. ^^ 계룡도령이 거하는 계룡면 월암리의 토굴에는 현재 3마리의 개가 있습니다. 한마리는 족보있는 달래라는 이름의 블랙탄 네눈박이 진돗개고 두마리는 잡견입니다. 그렇게 인간 1과 견공 3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같은 공간에서 서로가 겹치지 않게 산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자칫 사람의 공간을 탐하는 경우 당연한 응징을 하여야 하는데... 아직은 그 방법을 모르는 계룡도령인지라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그 중 계룡도령.. 더보기
연하남 즐기는 발정난 네눈박이 블랙탄 달래가 유혹하는 칠복이는... 연하남 즐기는 발정난 네눈박이 블랙탄 달래가 유혹하는 칠복이는... 현재 발정이 난, 2012년 9월 28일생인 달래는 이번이 두번째 발정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아느냐구요? ㅎㅎㅎ 뭐 달래의 족보에 적혀 있는 출생년월일시와 그 동안 키워 오던 사람의 이야기로 알게 된 것이지요. ^^ 사실 족보라는게 적당히 만들어 지는 것이니 믿을 것은 못되겠지만 달래의 족보를 만든 사람이 생일까지야 장난치지 않았겠죠? ㅠ.ㅠ 아무튼 그런 달래를 전봇대와 입구 대문의 기둥에 묶은 10미터 가량의 긴 줄에 목줄을 엮어서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해 두었더니 달래가 얼마나 활동이 많은지 마당에 뚜렸하게 발 자욱이 남아 풀이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보이시나요? 이런 달래는 암컷입니다. 지금 발정난 지가 발견한 후 8일정도 .. 더보기
계룡도령의 새 식구 진도개 네눈박이 블랙탄 '달래' 이야기 [진도개] 계룡도령의 새 식구 네눈박이 블랙탄 '달래' 이야기 진도견 중 '네눈박이'라 불리는 '블랙탄' 암컷인 달래가 12월 20일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로 입양을 왔습니다. 기름기가 반지르르 흐르는 검은 털에 쭉 곧은 늠름한 모습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 대한민국 토종견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덩치는 상대적으로 그리 크지 않지만 용맹성과 충성심 만큼은 세계 최고 아닌가요? ㅎㅎㅎ 계룡도령은 공주 계룡산으로 와서만 함께한 견종이 진도견과 풍산견 그리고 삽살견 아울러 잡견까지...^^; 다양한 견들과 함께 했습니다만 애완견 잡견들의 얍삽하고 가벼운 잔머리와는 달리 저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오는 진정성있는 의리와 충성심은 그 어느 견종과 비교할 수 없는 견종이 바로 진도견과 풍산견 그리고 삽살견이 아닌가 생.. 더보기
덫, 거미 거미줄과 삶 그리고 어우러짐... 덫, 거미 거미줄과 삶 그리고 어우러짐... 거미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있습니다. 그 자리에... 하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그 거미의 덫에 동물도 곤충도 걸려 듭니다. 그러고는 거미는 항상 누구에게나 나쁜 곤충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거미는 단지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 갈 뿐인데... 거미라고 언제나 삶이 순탄 한 것도 아니고... 언제나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거미 자신도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곤충이나 동물 보다 거미를 나쁘다고 생각하며 살아 갑니다. 덫이라는 것으로 상대를 잡아 자신의 배를 채우기 때문일텐데 우리네 삶도 덫을 치고 덫에 걸리고 사는 것 아닌가요? 사람들은 어쩌면 거미를 통해 자기 자신을 보기 때문에 거미.. 더보기
[한국 고유종] 꼬리명주나비 한국 고유종 꼬리명주나비 어제 박각시를 기다리며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 활짝 피어있는 꽃범의꼬리를 지켜보고 있다가 처음보는 나비를 발견하였습니다. 가늘고 긴 꼬리가 무척이나 매혹적인 이 나비는 꼬리명주나비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약 270 여종의 나비 중 세 종류 밖에 안되는 한국 고유종 나비라고 합니다. 꼬리명주나비의 학명은 Sericinus montela로 호랑나비과의 한 종류인데 애벌레는 쥐방울덩굴를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앞날개의 길이 25~36mm이며 꼬리가 가늘고 긴 것이 특징인데 개체에 따라 무늬의 변이가 심하다고 합니다. 위와 아래에 보이는 모습이 수컷인데 흰 바탕에 검은 띠무늬나 점이 있고 암컷은 어두운 색을 띠고 있는데 흑갈색 바탕에 담황색 띠무늬가 있습니다. 암수 모두 뒷날개의 뒤쪽에.. 더보기
경천에서 만난 까망 고양이 네로???[원조 검은고양이 네로 노래] 경천에서 만난 까망 고양이 네로???[원조 검은고양이 네로 노래] 어제 샤워부스 설치를 위해 땀을 흘리고 나름 보상을 위해 한우소고기 된장찌개와 보약 한병을 섭취하고 근처의 치킨집에 바나나 한꿰미를 선물로 주고는 생맥주 한잔을 시원하게 들이키고 돌아 나오는데 길거리에 새끼 까만 고양이 한마리가 눈에 뜨입니다. 완벽한 까망 고양이~~~!!! 들냥이인 듯... 주변에 고만고만한 고양이가 가득했는데 아마도 치킨집의 쓰레기를 노리는 듯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데려다 키워도 보고 싶었는데 야성이 강한 고양이는 열려진 공간인 시골에서 자유롭게 놓아서 키우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을 듯하여 그냥 왔습니다. (사실은 잡히지 않아서 포기한 거임~!!!) '검은고양이 네로' 원조 오리지날로 노래 한곡 들으시죠... [.. 더보기
가여운 참새의 주검과 최상위 포식자 들고양이 가여운 참새의 주검과 최상위 포식자 들고양이 어제 라이딩 도중 발견한 참새의 주검입니다. 도로의 한켠 무슨 이유에 의해서인지는 몰라도 처참한 주검이 되어 널부러져 있습니다. ㅠ.ㅠ 다음 생에서는 고통없는 삶을 누리길 빕니다. ...()... 산에서 조차 보기 힘든 새들... 이유가 무었인지 아세요? 바로 고양이들 때문입니다. 국립공원인 계룡산에서도 새소리를 듣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해야 할 정도로 숲속에 새들이나 기타 다람쥐 등 동물들이 귀해졌습니다. 그 이유라면 바로 사람들이 키우다가 집 바깥에서 번식을 한 고양이들이 들고양이가 되어 숲을 완전히 장악했기 때문인데, 나무를 잘 타는 고양이의 특성 상 나무에 집을 짓는 새들은 알부터 시작해 새끼까지 고양이의 먹이가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덕분에[?] 위해조.. 더보기
나리꽃 범부채위 호랑나비의 호접무 호랑나비 나리꽃 범부채와의 호접무 비가 오다 말다 찔끔거리며 비치는 태양 아래 범부채 꽃에 앉아 열심히 먹이질 중인 호랑나비[yellow swallowtail butterfly] 요즘 보이는 호랑나비는 6월 초순에서 7월 하순에 나타나는 2세대 여름형 호랑나비입니다. 호랑나비는 1년에 3회정도 발생하는데 암컷이 탱자나무, 귤나무, 산초나무의 잎 뒷면이나 줄기에 한개씩 낳는 알의 총 수는 수십 또는 수백개의 알을 낳게되는데 알은 부화해서 번데기로 월동을 합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호랑나비는 주로 동양권에 분포하는 대표적 나비로 옛명칭은 호접(胡蝶)인데 먹이식물로는 귤나무,좀피나무,산초나무,황경피나무 등의 잎을 갉아먹고 애벌레가 자라며 특히 어린 귤나무에서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히는 것.. 더보기
아기 참매와의 안타까운 이별... 24시간 가량 계룡도령과의 짧은 인연을 정리하고 하늘나라로 간 아기 참매 하룻밤을 같이 보내고... 아침 제법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며 마치 기력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여 흐뭇한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해 주던 귀여운 아기 참매는 계룡도령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상처 때문에 짧은 삶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바나나 상자 속을 이리저리 활발하게 누비고 다니던 아기 새매가 나들이를 다녀 오니 솔잎 둥지 위에서 조는 듯이 앉아 있어 자세히 들여다 보다 오른쪽 날개 부위가 이상해 살펴 보니 이미 깊은 상처가 있어 살이 헤어져 있고 진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아기 새매를 만나 그저 들뜬 마음에 미처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다리가 불편한가보다 생각하던 계룡도령... 가뿐 숨을 몰아쉬는 아기 새매의 날개쭉지를 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