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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낙지요리전문 공주맛집 예일낙지마을의 싱싱한 산낙지회

 

 

 

 

 

 

 

낙지요리전문 공주맛집 예일낙지마을의 싱싱한 산낙지회

 

 

지난 4월 5일과 6일 이틀 연짱으로 친구와 다녀 온

공주맛집 낙지 전문점 예일낙지마을에서 먹은 산낙지회를 소개할까 합니다.

 

한번 필이 꽂혀서 자주 가다보니 여러번 소개를 드렸습니다만,

예일낙지마을은 공주시 산성시장의 주도로변의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녁을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 5시 40분경 찾은 예일낙지마을에는

단체손님의 예약이 있는지 가지런히 셋팅이되어 있는 테이블이 눈에 뜨입니다.

 

 

그리고 벽면에는 모든 메뉴 주문/포장이 가능하다고 붙여 두었네요.

 

그런데 뭔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냥 "모든 메뉴 포장 가능합니다.[2인분 이상]"했으면 될텐데...

 

 

대한민국의 유일한 요리인 낙지보쌈의 경우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는 관계로 1시간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

 

 

사실 낙지에게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많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입안에 쩍쩍 달라 붙는

빨판의 흡입력을 즐기며 먹어 주는 독특한 맛도 있습니다.

 

어떤 점이 좋은지 한번 볼까요?

 

낙지를 한자어로는 보통 석거(石距)라 하고, 소팔초어(小八梢魚), 장어(章魚), 장거어(章擧魚), 낙제(絡蹄), 낙체(絡締)라고도 하며 지방에 따라 다른 사투리로는 낙자, 낙짜, 낙쭈, 낙찌, 낙치라고 하는 Octopus variabilis SASAKI라는 학명을 지닌 두족강 문어목 문어과의 연체동물입니다.

 

몸통, 머리, 팔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고 팔은 8개인데 몸집에 비하여 매우 긴 것이 특징입니다.

둥근 주머니 같은 몸통 안에 각종 장기가 들어 있고, 몸통과 팔 사이의 머리에 뇌와 한 쌍의 눈, 입처럼 보이는 깔때기가 위치해 있고, 팔에는 1, 2열의 흡반이 달려 있으며 팔 가운데 입이 있으며 날카로운 악판(顎板: 연체동물의 인두 안에 있는 턱)이 들어 있어 이것으로 먹이를 먹습니다.

 

주로 얕은 바다의 돌 틈이나 진흙 속에 숨어서 살며 우리나라 전라남북도 해안에서 특히 많이 잡힙니다.

 

'자산어보'에서는 “살이 희고 맛은 달콤하고 좋으며, 회와 국 및 포를 만들기에 좋다. 이것을 먹으면 사람의 원기를 돋운다.”고 하였고, '동의보감'에서는 “성(性)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하였는데 오늘날에도 낙지볶음, 산낙지회를 즐겨 먹는 해산물이며 겨울 김장의 속감으로도 쓰이는 해산물입니다.

 

그리고 알려진 낙지의 효능으로 보자면 낙지는 저 칼로리 스테미나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양을 억제하며 빈혈예방 효과가 있는데

광활한 갯벌에서 자란 낙지는 부드럽고 단백한 맛이 있으며, 타우린을 함유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단백질, 인, 철, 비타민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의 양을 억제하며 빈혈예방의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한 낙지는 바다 생물 가운데서 대표적인 스테미나 식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말린 오징어 표면에 생기는 흰가루가 타우린이라고 하는 성분인데, 타우린은 강장제이자 흥분제에 속하는 것으로 일제가 2차 대전말기 가미가제 특공대원들에게 흥분제 대신 먹였다는 것이 바로 이 타우린이라고 합니다.

낙지에는 이러한 타우린이 무려 34% 들어있다고하니 가히 사랑받을만 합니다.

 

다산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도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를 서너마리만 먹이면 거뜬히 일어난다는 글귀를 볼 수 있고 낙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2, 인, 철등 각종 무기질 성분이 있어 몸에 좋다고 합니다.

 

 

수족관의 싱싱한 문어의 모습은 바로 한가지를 떠 올리게 합니다.

산낙지 회!!!

계룡도령이 바닷가 출신이라서인지는 몰라도 해산물을 너무 너무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 싱싱한 해산물은 생으로 먹기를 특히 좋아하죠.

^^

 

 

그래서 시켰습니다.

산.낙.지.회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겨서 나오는 싱싱한 산낙지는 격렬한 몸짓으로 반항[?]을 합니다.

 

산낙지회가 올려진 테이블에는 소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미역냉채와 맛깔나는 깍두기, 그리고 아작한 식감이 좋은 콩나물,

계룡도령의 입에는 그저 슴슴하기만 한 새우젓 들지 않은 달걀찜...

 

 

언제나 밝고 맑은 초록의 빛을 띠는 전이 등장해 있습니다.

 

 

일반적인 간장과는 달리 짜지 않은 소스도 함께...

 

 

본 방인 산낙지회는 목포의 세발낙지와는 달리 굵직 굵직한 것이 씹을만 합니다.

ㅎㅎㅎ

 

 

그런데 계룡도령의 특이 식성 하나...
산낙지회에 다진 마늘을 올려서 잘 섞어 먹는 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마늘 다진 것과 잘 섞은 산낙지회를 기름소금에 찍어서 먹는데...

 

 

요래 먹고 조래먹고 먹습니다만 만약 함께 한 일행이 산낙지회에 마늘 다진 것을 얹는 것을 싫어 한다면?

 

기름소금에 마늘 다진 것을 넣어서 먹어 주면 됩니다.
ㅎㅎㅎ

 

그리고...

이곳 예일낙지마을에서 사용하는 참기름은 바로 아래의 방앗간에서 짜 오는 것이고,

고춧가루 하나도 태양초 고춧가루를 쓴다고 합니다.

^^

 

 

낙지를 더러 너무 잘게 다지듯이 잘라서 내는 경우가 있는데

계룡도령의 특이 식성은 입안 가득 넣고 한참을 우물거리며 씹다가 삼키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럴 때에는 좀 굵직굵직하게 잘려진 것이 좋습니다.

뭐 뭔가 씹는 느낌이 들어야 먹은 것 같지 않나요?
ㅎㅎㅎ 

 

 

산낙지회 한입 하실래예?

^^

 

 

산낙지회는 그냥 기름소금에 찍어서 먹기 보다는 싱싱한 채소도 함께 먹어 주면 식감이 훨씸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산낙지와 아삭거리는 맛이 잘 어우러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한입 하실래예???

  

   

달작지근하면서도 톡톡 터지듯 씹히는 식감에 산낙지 한접시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허겁지겁 먹어대던 계룡도령과 일행은 비워진 소줏병 만큼이나 따끈함이 그리워집니다.

 

그래서 시킨 것이 바로 조개탕입니다.

 

바지락 조개가 가득 들고 청양초와 미나리가 듬뿍 들어 얼큰 향긋한 맛이 일품입니다.
^^

 

 

바지락 조개의 건더기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해감을 잘 해도 씹히는 모래 때문인데...
그래서 붙은 이름인지 몰라도 모래가 씹히는 조개란 의미의 '바지라기'에서 변해서 된

'바지락'이 조개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허허허...믿거나 말거나


그러거나 말거나 조개를 삶은 국물이 사실은 진국아닌가요?

 

바지락은 진판새목 백합과의 연체동물로 국물을 내는 데 주로 사용되며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조개인데 칼슘, 철, 인, 비타민 B2가 풍부하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황달에 바지락 끓인 물을 먹었으며 피로해소 및 숙취제거 식품으로 애용되며

조혈(造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래가 좀 씹히는 단백질 성분의 조갯살은 먹지 않아도 진한 국물만 먹어 주면 제대로 되는 것 아닌가요?

시워~~~~언한 조개탕까지를 마지막으로 이틀 연장의 산낙지회 즐기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벗과의 한잔 정차도 좋았고, 싱싱한 산낙지의 달작지근하며 쫄깃한 식감도 좋았고...

진한 바지락 국물의 깔끔함도 좋았던 공부 맛집 낙지전문점 예일낙지마을의 낙지 요리였습니다.
^^

 

예일낙지마을은 연중무휴이고

오전 10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하여

오후 9시 30분이면 영업을 마친다고 합니다.
^^

 

참...예일낙지마을 사장님의 당부의 말씀...
가급적 미리 예약을 해 주시면 좋겠답니다.

주문 즉시 조리를 하기 때문인데...
특히 낙지보쌈의 경우 반드시 한시간 이전에 예약을 해 주셔야 기다리지 않는 답니다.

 

예일낙지마을

공주시 산성동 187-6

예약 041-852-7895

 

 

 

 

 

[2013년 4월 6일 좋은 벗과 2일 연짱 산낙지회를 먹고 온 예일낙지마을의 산낙지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