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요리전문점 영산홍어 홍탁삼합[유성맛집]
블친님들은 홍어 좋아하시나요?
요즘은 잔칫상에 홍어가 빠지면 않된다고하던
백제 문화권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나주 영산포 분들이나 흑산도분들도
별로 즐기지 않는다고하는 정도이니...
하지만 계룡도령은 무진장 좋아라 한답니다.
ㅎㅎㅎ
벌써 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던 8월의 어느날 다녀 온,
정말 푸짐하고 다양하게 홍어를 즐기게 해 주는 곳
유성맛집 홍어요리전문점 영산홍어를 소개할까 합니다.
흑산도식 홍어요리와 나주 영산포식 홍어요리의 차이를 모르는 분이라면
인터넷으로 한번 검색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지금부터 삼합이라고 대표되는 영산포식 삭힌 홍어요리 이야기를 해 볼까요?
옛날 어느 한 때와는 달리 요즘은 흑산도 뿐만이 아니라
서해의 일부지역에서 홍어가 많이 잡힌다고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귀할 때와 똑 같죠?
그래서 한동안 칠레 홍어가 흑산홍어 이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인기 상종가를 쳤는데...
요즘은 칠레산 홍어도 귀해서 아르헨티나,미국,캐나다 산까지도 수입을 하는데
이 마저도 귀해서 맛보기가 어렵답니다.
ㅠ.ㅠ
여러가지 수입산 홍어 중에
가장 국산 흑산도홍어랑 비슷한 모양과 맛은 칠레산인데
계룡도령 일행도 칠레산 홍어로 한판 시켰답니다.
위 그림이 바로 기본 상차림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 보기에는 어떤가요?
홍오탕에 홍어 코 등 홍어의 다양한 부위가
보기좋게 정리되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홍어탕과 갖은 양념들...
홍어의 어떤 부위일까요?
계룡도령도 처음 먹어 보는 부위라 뭐라고 들었는데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
이곳 영산홍어에서는 전통양념[초고추장이 절대 아님. ^^]을
천일염으로 만들어 좀 거친 느낌이 듭니다.
계룡도령은 볶은 소금으로 만들기 때문에
소금의 맛도 덜 짜고 입자도 부드러운데...^^
사실 홍어삼합의 유래는 정확하지 않지만
대체로 잔칫집에서 값이 비싼 홍어만 먹으려니 눈치가 보여
돼지고기 수육과 김치에 한조각씩 얹어서 먹다보니
점차 발전해서 오늘에 이른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들 있는 듯 합니다.
^^
묵은지도 몇년 된 것이 좋다는 등의 나름의 주장들도 있지만
그저 잘 삭은 묵은지면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수육의 경우 전지나 목살 보다는
고기가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당한 삼겹살이 더 잘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홍어찜과 홍어전...
지금 보면서도 또 침이 질질 흘러 내립니다.
ㅠ.ㅠ
이날 계룡도령이 홍어 애를 두접시 이상 비웠는데...
아래 두가지 홍어 애가 있습니다.
하나는 수입산이고 다른 또 하나는 국산, 그 중에서도 흑산도 홍어의 애입니다.
확율이 50%이니 맞추기가 쉬울 것 같죠?
ㅎㅎㅎ
한번 맞춰 보세요.
계룡도령이 홍어의 여러부위중에서 애 다음으로 좋아하는 부위가
바로 이 코라고 부르는 물렁 뼈 부위입니다.
꼬들꼬들 오독오독 씹히는 것이 여간 맛이 좋은게 아닙니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ㅎㅎㅎ
삼합으로 즐기는 방법은 개인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계룡도령은 가장 먼저 김치의 맛부터 보고 어떻게 먹을 것인지 결정을 합니다.
돼지고기야 국산이든 수입이든
사실 따지고 들기가 서로 불편하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김치가 적당하게 시면서 향이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씻어 버렸거나 군둥네가 나는 김치는 꽝이죠~~~!!!
그래서인지 요즘은 아예 백김치를 담궈서 내어 놓는 경우가 있는데
계룡도령은 젓갈과 고춧가루의 오묘한 조화로 이루어진 향이 없어서 좀 아닌 듯 합니다
적당히 잘 삭힌 김치를 또 적당히 잘 씻어서 삭힌 행이 살아있도록하고,
거기다 또 잘 삭힌 홍어[개인적으로는 입천정이 벗겨질 정도의 강한 맛을 좋아합니다만]가
어우러져야 하겠죠?
지금 바깥에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하필 이 글을 쓰는데 비가 내려서 더욱 더 애절하게 홍어가 그리워집니다.
ㅠ.ㅠ
홍탁 영산홍어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468-24
042-825-2312 / 010-7725-0984
혹시 백제의 고토에 사시거나 블로그를 운영하세요?
카페에 가입해서 우리 사는 세상을 함께 행복하게만들어요~~~!!!
블로그기자단 / 체험단 / 팸투어 모집 정보 제공
[2014년 9월 24일 지난 8월 맛 본 유성 영산홍어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
'맛집/먹거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갑사맛집] 추어탕과 전라도 손맛의 하대 삼거리식당 (0) | 2014.10.20 |
---|---|
제주 옵서예가 빡빡이 아저씨가 보낸 자리돔젓갈과 누룽지튀김 (0) | 2014.10.19 |
제천시 봉양 맛집, 돼지냄새없는 순대국이 맛있는 웅지순대국 (2) | 2014.10.12 |
논산맛집 정해물칼국수 토종족발과 어우러진 해물볶음면이 일품 (0) | 2014.09.30 |
계룡산 궁골식품의 우리콩으로 빚은 전통된장과 발효식품 (0) | 2014.09.27 |
맛있는 월하감 덕분에 가을이 행복한 계룡산의 계룡도령 (2) | 2014.09.21 |
칠갑산 구기자주를 통해 본 먹거리의 불편한 진실 (2) | 2014.09.18 |
스마트폰으로 만난 맛있는 소곱창 신관동 신원조 소곱창 돌구이[공주맛집] (0) | 2014.09.15 |
국립세종도서관 4층 지중해식 원플레이트 레스토랑 호수마루 (2) | 2014.09.13 |
생선구이정식 동해식당 생선구이전문점 [공주맛집] (4) | 2014.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