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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먹거리이야기

계룡산 궁골식품의 우리콩으로 빚은 전통된장과 발효식품

 

 

계룡산 궁골식품의 우리콩으로 빚은 전통된장과 발효식품

 

 

지금 한창 가을의 기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지난 논산시 상월면 2014 상월 명품 고구마축제장에서 만난 계룡산 궁골식품...

충남의 많은 전통식품 가공장 중에서 계룡산 인근에 위치했다는 것에 귀가 솔 깃...^^

황금들녁을 지나 그 곳 궁굴 식품으로 향했습니다.

 

계룡산 궁골식품 영농조합법인

 

 

궁골식품은 역사래야 어떻게 보면 일천하다 할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진솔한 마음을 담아 내는,

장애를 가진 딸 덕분에 오게된 이곳 계룡산에서의 삶을 겸허히 받아 들여

수긍하고 이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 속에서 빚어진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을 기본으로 하는

장유에 대한 모든 것을 우리의 농산물로 가공해 판매하는 보기 드문,

제대로 된 사회적 기업이라고 합니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하는 사회적기업

 

 

사실 전통 장류라고 해 봐야 된장 고추장 그리고 간장,

청국장과 쌈장이라고도 부르는 막장, 집장 정도가 전부 일 수도 있습니다만

거기에 쏟는 정성과 노력에 따라 맛은 천지 차이가 아닐까요?

 

 

그렇게 인연이 되어 찾은 궁골식품은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182-1 논산 벌의 한 언저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생각 보다는 크지않은 면적이었습니다.

 

바른 장류를 양심적으로 만드는 곳

 

 

각종 매스컴에서 소개가 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이곳 궁골식품은

최명선 대표의 딸이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어

장애인 수용 시설인 성모의 마을에 자리잡으면서

덩달아 최명선 부부도 함게 이곳으로 이사를 와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작불을 지피지는 않지만

가마솥에 우리콩을 불리고 삶아서 메주도 쑤고

청국장도 띠우는 곳과 메주를 건조 숙성시키는 황토벽돌 건조장,

그리고 주문시 즉시 대응을 위해

장류를 포장해 두고 보관하는 냉장보관소와

포장 등 소분이나 가공을 하는 작업장 등이

아주 위생작으로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드는 된장과 고추장

 

 

물론 모든 장류를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소금은 천일염으로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신안군 신의도에서 보내져 온

간수가 잘 빠진 묵은 소금들입니다.

^^

 

 

매년 가공되어 만들어지는 각종 장류들은

우리의 전통 옹기에 보관이 되는데

넓은 논산 들의 평온한 자연 광 아래 자리하여 숙성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옹기에 다른 곳과는 다른 뭔가가 달려 있습니다.

 

뭘까요?

 

바로 이름표 입니다.

^^

 

3년 숙성 후에야 판매가 되는 궁골식품의 된장 고추장

그리고 전통간장은 그렇게 이름표를 달고 있습니다.

 

다른 곳의 경우 옹기 뚜껑에 작은 자갈들을 올려 두어

갯수에 따라 또는 있고 없고에 따라 분류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살아 숨쉬는 옹기 속에서 익어가는 된장과 간장 그리고 고추장

 

 

이곳 궁골식품에는 약 200개 정도의 옹기가 놓여 있는데

대부분의 옹기에는 된장과 간장 그리고 고추장이 들어 있어

자연의 숨길을 느끼며 숙성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대부분 찹쌀 고추장이 담겨있더군요.

 

 

옹기가 좋은 점은 바로 숨을 쉰다는 것이죠.

 

아래 사진에서 보듯 오래된 옹기의 경우는

그 숨구멍이 지나치게 커져서 소금꽃이 피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이 옹기의 경우는 아래 사진 정도는 아니죠?

^^

 

 

이렇게 숨쉬는 옹기 속에서는

찹쌀 풀을 이용해 잘 담궈진 찹쌀 고추장이

숨을 쉬며 숙성되고 있었습니다.

^^

 

제대로 숙성된 된장과 고추장

 

 

아름다운 향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전통의 맛진 향기를 풍기는

궁골식품의 장독대에서 익어가는 된장, 고추장, 막장과 집장이

계룡도령의 의식 속에서 어머니의 손맛을 끌어 내느라 바쁘고

가슴 속에는 그리우면서도 따뜻한 기운이 그득합니다.

^^

 

 

간장의 경우 우리의 전통방식 그대로...

순 우리콩으로만 담궈서 3년을 꼬박 숙성시킨 것인데

우측의 선물용 포장인 유리병 제품의 경우는 5년 정도가 지난 것이라고 합니다.

^^

 

제대로 숙성된 토종간장

 

 

이렇게 전통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며 만들어지는 궁골식품의 여러 전통식 장류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전통식품으로 인증 규격을 인정받았고,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에 봉사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꾸려가는 기업입니다.

 

 

궁골 농원의 모든 원재료는 100% 우리농산물만을 고집하고 있다는데

거기다 무방부제, 무색소등 화학적 첨가물을 넣지 않고,

국내에서 수확한 햇콩으로만 장을 담그고 있으며

천일염도 신안에서 직접 가져와 1년 이상 묵혀

간수를 충분히 뺀 소금으로만 장을 담그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옛날 그대로의 방법인 가마솥에 콩을 삶고,

메주를 맥반석이 깔린 황토방에서 직접 띄워

정성을 다해 된장, 고추장, 청국장, 간장 등을 만들어

대를 이어 우리의 유전자에 각인된

토종 장맛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답니다.

 

또한 예전 어려운 시절 맛 보던,

어머니가 해주시던 보리고추장, 집장(등겨장)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여

그 맛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해

궁골식품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대로된 전통의 맛을 지킨다!

 

 

믿고 먹을 수있는 먹거리가 부족한 현실에서

장류 하나만으로 년 매출 3억원의 신기원을 수립한 계룡산 궁골식품...

10년 20년 아니 앞으로 계속해서 보다 정직한 식품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그대로의 맛을 유지하고 이어나가는

진솔한 기업으로 남을 것으로 믿습니다.

 

시세에 따라 메주의 가격도 바뀌고...

양심에 따라 더 바른 먹거리로 보답하겠다는 궁골식품은

논산시 상월의 계룡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궁골식품영농조합법인

충남 논산시 상월면 대촌리 182-1

041-734-8753 / 010-6422-8753

http://www.gongk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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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27일 전통을 이어가는 계룡산 궁골식품의 장류를 소개하며 계룡도령 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