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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리토굴

한겨울용 두꺼운 솜이불 힘들게 세탁완료 한겨울용 두꺼운 솜이불 힘들게 세탁완료 이제 하루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 잘 사용했던 두꺼운 솜이불을 봄과 함께 이불장에 처박아 두었었는데 이제 꺼내서 깨끗하게 세탁을했습니다. 이틀동안 세제에 담궈 두었다가 발로 밟아서 세탁을 하는데 땟국물이 장난이 아닙니다. ㅎㅎㅎ 다섯번 정도 헹궈내는데 얼마나 힘이 들던지 세탁기의 고마움이 그렇게 절실할 수가 없었답니다. 특히 솜이불이라 한번 물을 먹어 버리니 그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땅에 질질 끌듯이 겨우 걸쳐두고는 묻은 흙을 호스로 다시 씻어내기까지 하면서 널었습니다. 어느 정도 물이 빠지고... 완전하게 물이 빠지게 하기 우이해 모서리를 아래로 하여 널어 두었고, 이불의 중간 중간에는 PET 병을 세워넣어 통풍이 잘 되게 해 두었.. 더보기
월암리 계룡도령 춘월의 토굴에 든 새식구 달자 월암리 계룡도령 춘월의 토굴에 든 새식구 달자 2014년 9월 14일 오리지날 풍산견 강아지가 한마리 있는데 데려다 키우겠냐는 전화를 받았다는 지인의 말에 지난 세월 10년 가까이 계룡도령과 함께하다 실종되어 버린 풍산개 다롱이 생각이 나 급히 데리러 갔었습니다. 사실 다롱이는 달자라는 이름을 가진 풍산견의 암놈인 어미와 정말 잘 생긴 진도견 아빠로부터 물려받은 피 때문인지 수렵성이 뛰어난 멋진 반려견이었답니다. ​ 그런 달자가 다롱이 등 다섯마리의 강아지를 출산 후 급작스레 사망해 버려 안타깝기 그지없었답니다. [사진의 색에서 털이 하얗지 않은 것은 화이트 밸런스가 잘못되어서 입니다.] 급하게 나머지 4마리는 분양을 했고, 딱 한마리 끝까지 잡히지 않아 남은 삶을 계룡도령과 같이 한 풍산견 다롱이 생각.. 더보기
광복절을 맞아 생각해 보는 아름다운 우리 꽃 상사화(相思花) 광복절을 맞아 생각해 보는 아름다운 우리 꽃 상사화(相思花) 오늘이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인 광복절입니다. 이제 69주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제의 압제 속에 있는 듯 친일부역자들의 후손과 반역의 무리들이 대한민국을 쥐고 흔들며 자신들의 이권을 위해 끊임없이 국민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개한'국민들은 오히려 그들의 노리개가 되어 부하뇌동하는 모습은 씁쓸하기 그지없습니다. 해방이되어 광복을 하였다고하나 아직도 친일과 반민족 반역자들의 척결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해방은 아직도 요원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무 힘이 없는 종북 빨갱이로 내몰리는 그저 '미개한'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며 작금의 정치현실에서 보.. 더보기
붕붕거리는 벌 쏘임의 공포 속에 변화하는 말법 집 붕붕거리는 벌 쏘임의 공포 속에 변화하는 말법 집 어느날 마치 깔대기같은 모양의 물체가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 방문 위 전선에 매달려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속에 벌집 모양이 있는 것으로 보아 벌집인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만... 입구라고 해야할까요? 마치 길다란 파이프 같은 모양으로 생겼는데... 그곳으로 벌 한마리가 겨우 기어서 들어가는 정도였습니다. 참 신기한 벌집도 다 있구나 하고 잊고 지냈는데... 어느날 갑자기 붕붕거리는 소리가 엄청나게 심해집니다. 그래서 살펴 보니 벌집의 크기나 모양이 완전히 달라져 있습니다. 말벌집으로의 변신 과정이 너무 놀랍습니다. 부득이 몇년전 말벌 쏘임으로 인한 기절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해충 퇴치제로 박멸해 버렸습니다. 어휴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는군요... 더보기
세월호도 눈물 속에 어느덧 40일, 계룡도령의 변화된 토굴 모습 세월호도 눈물 속에 어느덧 40일, 계룡도령의 변화된 토굴 모습 잊어라, 잊지 않겠다... 물러나도 벌써 물러났어야할 썩어 빠진 이 정권은 어떻게든 국민을 호도하여 자신들의 자리보전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도 예초기로 뒤 화단에 수북하게 자란 잡초들을 제거해야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어제의 낮 날씨, 아니 기온은 섭씨 30도를 넘기는 더운 여름의 날씨였습니다. 그동안 울분과 침통함으로 제대로 눈여겨 보지 못한 것들이 어제는 무슨 일인지 눈에 들어 옵니다. 어디서 온 것인지 마당 가장자리에 자리한 끈끈이 대나물이 꽃을 피웠고, 등심붓꽃도 꽃을 피웠다 지고있다는 것도 보였습니다. 어디서 날아 온 것인지 노란나비가 아름다운 날개짓을 합니다. 붓꽃도, 으아리꽃도 .. 더보기
[야생화] 대한민국 고유종 노루귀 이야기 [야생화] 대한민국 고유종 노루귀 이야기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에 노루귀가 자리한지도 벌써 3년에 접어 듭니다. 어찌 보면 계룡도령이 어디 산에서 캐어다 심은 것으로 오해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염려 마세요. 산에서 캐어 심은 것은 절대 아니니...ㅎㅎㅎ 2012년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기호유학인문마당 행사를 진행 팀들과 다니다 어느 곳에서 공사를 하는 와중에 보니 노루귀가 파 헤쳐져 엉망이 되어 있어 이를 가져다 심은 것입니다. 노루귀는 한국 특산종으로 잎의 모양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 하긴 계룡도령도 노루의 귀 모습에 대한 기억은 없으니 닮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뽀송뽀송한 털이 난 모습을 보면 노루귀와 같을 것 같기도 합니다. ^^ 노루.. 더보기
연하남 즐기는 발정난 네눈박이 블랙탄 달래가 유혹하는 칠복이는... 연하남 즐기는 발정난 네눈박이 블랙탄 달래가 유혹하는 칠복이는... 현재 발정이 난, 2012년 9월 28일생인 달래는 이번이 두번째 발정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아느냐구요? ㅎㅎㅎ 뭐 달래의 족보에 적혀 있는 출생년월일시와 그 동안 키워 오던 사람의 이야기로 알게 된 것이지요. ^^ 사실 족보라는게 적당히 만들어 지는 것이니 믿을 것은 못되겠지만 달래의 족보를 만든 사람이 생일까지야 장난치지 않았겠죠? ㅠ.ㅠ 아무튼 그런 달래를 전봇대와 입구 대문의 기둥에 묶은 10미터 가량의 긴 줄에 목줄을 엮어서 최대한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해 두었더니 달래가 얼마나 활동이 많은지 마당에 뚜렸하게 발 자욱이 남아 풀이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보이시나요? 이런 달래는 암컷입니다. 지금 발정난 지가 발견한 후 8일정도 .. 더보기
다 허물어저가는 헛간을 부수고 새로이 지으려다 보니 정보가 필요합니다. 다 허물어저가는 헛간을 부수고 새로이 지으려다 보니 정보가 필요합니다. 아래의 모습이 계룡도령의 월암리토굴 헛간의 모습입니다. 이제 거의 다 무너져서 안에 넣어 둔 연장들이 흙과 빗물에 뒤섞여 구분이 어려울 지경입니다. 그래서 부숴버리고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을 것인지... 아니면 조립식으로 간단하게 지을 것인지 고민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우연히 황토방 관련 자료를 가지고 찾아 온 홍보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제... 하필이면 영하에서 버둥거리는 날씨라 계룡면 소재의 다방에 자리를 잡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기능들을 가지고 설명을 하는데... 상당히 필요한 정보입니다. 설명회가 끝나고 가격 등과 관련한 2차 상담 연락처를 남기고는 다방을 나서는데 장미칼로 잘 알려진 파형.. 더보기
해가 뜨고도 영하를 가리키는 온도계와 매워진 날씨 속 월암리 토굴 해가 뜨고도 영하를 가리키는 온도계와 매워진 날씨 속 월암리 토굴 이웃의 집으로 아침을 먹으러 나서는데 볼은 싸 하니 바늘이 찌르는 듯 하고, 매운 듯한 찬 공기가 코를 타고 폐부 깊숙히 아프게 스며듭니다. 계룡산을 넘어오는 아침 태양은 이미 중천인데... 아직도 온도계는 영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그대들의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은 제대로 안녕하지 못합니다. 세탁기에 연결될 수도가 얼어붙어버려 앞으로 언제까지가 될지 몰라도 세탁을 할 수없게 생겼습니다. 곳곳의 물들... 특히 잡은 쥐새끼를 수장하던 버켓의 물은 아예 돌처럼 단단하게 얼어 있습니다. ㅠ.ㅠ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구요? 가진 자들에게 이 겨울이야 별 것 아닐 수도 있겠지만 계룡도령 같은 무일푼인.. 더보기
어제는 눈 내리는 계룡산과 공주를 오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는 눈 내리는 계룡산과 공주를 오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른 아침... 오토바이의 엔진 소리와 더불어 들리는 "형님"하며 부르는 소리에 방문을 열고 바라 본 월암리에는 소복하니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잠시 공주 시내로 나가 올갱이 해장국을 먹고 돌아 오는 시간... 눈은 진눈깨비로 변해 정신없이 흩날립니다. 하지만... 바닥에는 거의 쌓이지 않습니다. 그만큼 지열이 높은 탓이겠죠? 계룡도령의 월암리 토굴로 돌아왔어도 눈은 여전히 내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점심을 먹으러 상신리로 향해 점심을 먹고 돌아 오며 쏱아지는 눈 속에서 나무에 달려 홍시가 된 월하감을 땃습니다. 한입 베어 물자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 월암리 토굴로 다시 돌아 오는 시간... 갑사 가는 길의 은행나무길에는 해가 뜬 .. 더보기